현대차는 27일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주재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기업설명회)’에서 중장기 투자계획과 목표 등을 공개하며 재무전략과 관련해 2022년까지 자동차부문에서 영업이익률 7%를 달성하기로 했다.
2013년만 하더라도 10%에 육박하던 영업이익률이 2018년 2.1%까지 떨어졌는데 이를 단계적으로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점유율 확대 △원가구조와 경영 효율성 개선 △제품믹스 개선과 브랜드 제고 등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하지만 비용 절감과 관련해 더욱 세부적이고 구체적 내용이 필요하다고 임 연구원은 바라봤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가 원가 절감과 관련해 든 신규 플랫폼은) 폴크브사겐의 MQB나 토요타의 TNGA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모듈을 더 활용한 플랫폼 개념으로 추정된다”며 “비용 절감 효과가 경쟁사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환경의 불확실성과 자동차기업의 낮은 수익성 개선 가시성 등을 감안할 때 투자가들은 확실한 투자 수익률을 확보하는 방안을 더 선호할 수 있다”며 현대차, 현대모비스와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총회 대결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