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회사 일렉트로닉아츠(EA)가 배급하는 배틀로얄 게임 ‘에이펙스레전드’가 PC방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26일 PC방 순위 정보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에이펙스레전드는 전날보다 PC방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하며 10위에 올랐다. 해외에서 출시된 지 3주 만이다.
18~24일 10위권 게임들의 사용시간은 대부분 줄어든 반면 에이펙스레전드는 163.73%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이펙스레전드는 한국에서 흥행이 어려운 환경을 맞고 있는 데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국에서 에이펙스레전드를 내려받기 위해서는 가상사설망(VPN) 등 우회적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심의를 거치긴 했지만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에이펙스레전드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스팀’이 아닌 ‘오리진’에서 유통되고 있기도 하다.
에이펙스레전드는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등과 같은 배틀로얄 장르로 3명이 팀을 꾸려 최종까지 살아남는 경쟁을 치르는 게임이다. 미국 리스폰엔터테인먼트가 개발했다.
별다른 예고없이 출시됐음에도 1주일 만에 세계적으로 누적 사용자 2500만 명을 넘어섰다. 동시 접속자는 200만 명 수준으로 스팀 기준 배틀그라운드 동시 접속자의 두 배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