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가 기업 회생절차를 밟으면서 새 주인 찾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화장품 회사인 스킨푸드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25일 스킨푸드와 자회사인 아이피어리스를 매각한다고 공고를 냈다.
이번 공개 경쟁입찰 방식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하기로 했다.
3월14일까지 스킨푸드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3월18일부터 4월5일까지 예비실사, 인수제안서 접수 및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4월 말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스킨푸드는 2004년에 설립된 회사로 2010년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매출 3위 기업으로 발돋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해외사업에서 무리한 확장, 중국 정부와 사드배치 논란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2018년 10월 서울회생법인에 스킨푸드와 자회사 아이피어리스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는 가맹점주와 유통업체, 협력업체 등의 채권자 640명에게 400억 원가량의 회생채권을 갚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