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정부, 반도체 가격 하락에 대응해 수출대책 마련

백승진 기자 bsj@businesspost.co.kr 2019-02-22 17:59: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획재정부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반도체 수출 부진과 관련해 대책 마련에 힘쓴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에서 “반도체 가격하락이 당초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1, 2월의 수출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했다”며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 제고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반도체 가격 하락에 대응해 수출대책 마련
▲ 이호승 기재부 1차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도체 수출은 2018년 12월부터 석 달 연속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일부터 20일까지의 반도체 수출은 233억 달러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했다.  

반도체 가격 하락은 세계 주요 IT기업이 데이터서버 증설 경쟁을 멈추고 투자 효율화작업을 진행하면서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차관은 “반도체 가격 하락과 관련해 정부는 관계부처와 협회,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수출 제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 수출통상 대응반회의 등 범부처 수출 지원체계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수출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에는 수출자금 지원 강화와 수출산업, 기업별 맞춤형 지원방안이 반영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반도체 수요제고 대책마련 외에도 2019년 경제정책방향 96개 과제 이월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주력산업, 신사업, 서비스산업 등 3대산업의 혁신대책에 관련해서도 논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