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호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 네번째)이 22일 말레이시아 포트딕슨 정유공장에서 루빈 네포무세노 페트론 말레이시아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플랜트건설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림산업> |
대림산업이 말레이시아에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1억3천만 달러 규모의 플랜트 건설계약을 었다.
대림산업은 22일 말레이시아 포트딕슨 정유공장에서 유재호 플랜트사업본부장과 루빈 네포무세노 페트론 말레이시아 사장이 1억3200만 달러 규모의 울사도(ULSADO) 정유공장 건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페트론 말레이시아는 필리핀 최대 정유업체인 페트론의 말레이시아 현지 자회사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동쪽으로 60km 떨어진 포트딕슨 지역에서 정유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포트딕슨 정유공장에 하루에 3만5천 배럴의 친환경 디젤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대림산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및 시공까지 담당하는 일괄도급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2018년 8월 공장 설계를 시작했으며 202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페트론이 발주한 동남아시아 최대 플랜트 프로젝트인 필리핀 RMP-2 정유공장을 2조 원에 수주해 2015년 성공적으로 준공하는 등 페트론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페트론이 발주한 10개의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를 따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