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4년까지 마곡산업단지에 780억 원을 들여 산학연 기술혁신거점으로 ‘M-융합캠퍼스’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 마곡산업단지 M-융합캠퍼스 조감도. <서울시>
M-융합캠퍼스는 마곡산업단지 안에 부지면적 4495m², 전체 면적 2만6천m² 규모로 세워진다.
지하 4층부터 지상 8층까지 산·학·연 연구공간, 기술이전센터, 강의실, 실습실, 도서관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M-융합캠퍼스는 산학 융합형 인력을 육성하는 산학연 협력공간이다. 국내외 우수 대학과 연구소가 입주해 마곡산업단지 안에 있는 기업과 협력하고 기업, 연구소, 대학이 참여하는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M-융합캠퍼스는 산업현장에 적용할 기술 연구와 함께 자체 재원으로 연구시설 확보가 어렵거나 연구여력이 부족한 마곡의 중소·벤처기업에 연구 인프라를 제공한다.
특히 석·박사 과정, 학점 인증 프로그램 등의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현장형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서울시는 M-융합캠퍼스의 안정적 운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상반기 안으로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연구개발 기반이 우수한 국내 대학 등과 M-융합캠퍼스 협력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다.
김윤규 서울시 서남권사업과장은 “마곡산업단지 M-융합캠퍼스는 앞으로 기술은 있지만 자본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지식산업의 혁신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인재 양성방안 등 산학연 연계 내실화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