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서울시 도시철도 10개 노선 추진, 박원순 "교통복지로 기준 바꿔"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2-20 15:53: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시 도시철도 10개 노선 추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83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원순</a> "교통복지로 기준 바꿔"
▲ 서울시가 20일 새로 추진하기로 발표한 강북횡단선 노선도.
서울시가 2028년까지 7조 원 이상을 투입해 도시철도 10개 노선을 건설한다.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해 비강남권 철도사업을 우선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0일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강북횡단선, 우이신설연장선, 면목선, 난곡선, 목동선, 서부선 등 경전철 6개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기존 계획된 우이신설, 면목, 난곡, 목동 등 네 개 노선과 기존 계획을 보완한 서부선 외에 강북횡단선을 새로 추진한다. 강북횡단선은 청량리에서 목동까지 연결돼 강북의 9호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연장 노선은 2개다.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 정문까지 서부선은 연장되고 샛강역에서 서부선까지 신림선 북부가 연장된다. 여의도와 서울대 정문앞에서 환승이 가능하도록 해 네트워크 연계성을 강화했다.

2개 노선은 개량된다. 4호선은 당고개~남태령 구간이 급행화되고 5호선은 둔촌동에서 굽은다리역까지 직결된다.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 노선은 광역철도 지정을 전제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난곡선 금천연장과 7호선 급행화는 후보 노선으로 고려됐다.

10년 동안 추진될 도시철도 사업비는 모두 7조2302억 원으로 추산됐다. 서울시는 국비 2조3900억 원, 시비 3조9436억 원, 민간사업비 8966억 원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북횡단선은 2조546억 원으로 가장 사업규모가 큰 데 시민펀드 모집 등 별도 재원 마련을 통해 시민공유형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이 실현되면 철도 통행시간이 평균 15% 단축되고 지하철 혼잡도는 평균 3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도 이용이 가능한 신규 수혜자는 4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철도망 계획은 경제적 논리에 치우친 철도 공급기준을 교통복지 측면에서 대폭 개선해 도시철도 계획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천만 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 소외지역에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하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라며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계획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 제5조에 따라 5년 단위로 실시하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이다. 국토교통부 사전협의, 시의회 의견 청취와 주민 공청회 등 절차를 거쳐 4월 중 국토교통부에 승인이 요청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회의 열린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참석
미국 매체 "현대차·LG엔솔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한국인 직원 일부 복귀"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3%대 하락 4010선, 환율은 1457원대로 내려
농협중앙회 임원 보수체계 전면 개편, "성과 중심 책임경영 강화"
교촌에프앤비 수익성 한 단계 상승 중, 송종화 '꼼수 가격 인상' 논란에 조심 또 조심
[현장] 지스타 2025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로 화제몰이, 원작 재미 충실히 구현
두나무 3분기 순이익 2390억으로 3배 늘어, 업비트 거래규모 확대 영향
신임 대검 차장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노만석 후임 '검찰총장 권한대행' 맡아
계룡건설 3분기 영업이익 387억으로 49.4% 증가, 매출 10.9% 줄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