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경제지주 수출 담당자가 17일 개막한 '2019 두바이 식품박람회'에서 현지 구매자에게 한국 농식품을 홍보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
농협경제지주가 두바이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국산 농식품을 알리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17일부터 21일까지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2019 두바이 식품박람회(Gulfood 2019)’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두바이 식품박람회는 중동, 아프리카의 구매자(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품산업박람회로 올해로 24회째를 맞았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번 박람회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배, 유자차, 음료, 즉석밥, 김, 흑마늘 등 국산 가공식품을 출품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전체 식품 소비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관계자는 “농협 가공식품은 품질이 높은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최소한의 가공을 거쳐 원재료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다”며 “중동 국가 상품들과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하겠지만 한국적 특색과 한류를 활용해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신규 구매자와 현지 유통관계자를 통해 중동지역에 국산 농식품을 공급한 뒤 이를 시작으로 러시아 등 유럽시장까지 공략할 계획도 세웠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농식품 수출은 농협의 중점 추진사업”이라며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동시장을 개척하는 등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