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공기업 35곳에서 여성임원 단 1명, 토지주택공사 장옥선 유일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2-13 12:20: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기업 35곳 가운데 여성 임원이 단 1명으로 조사됐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한국 공기업 35곳의 전체 임원 136명 가운데 여성 임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1명뿐으로 조사됐다. 여성 임원 비율이 전체에서 0.6%에 불과했다.
 
공기업 35곳에서 여성임원 단 1명, 토지주택공사 장옥선 유일
▲ 장옥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상임이사.

공기업 여성 임원 비중은 2014년 1.5%에서 해마다 감소해 2018년 0.6%까지 낮아졌다.

현재 유일한 공기업 여성 임원인 장옥선 토지주택공사 상임이사는 2018년 1월 토지주택공사 최초로 여성으로서 임원에 올랐다.

CEO스코어 관계자는 “국내 공기업 여성 임원이 현재 1명에 불과해 정부가 공공기관 여성 임원 비율을 2022년까지 20%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공기업 여성 임원 비중은 한국의 주요 민간기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가 2018년 9월 말 한국 30대 그룹에서 256개 회사를 골라 여성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임원 9727명 가운데 여성은 299명에 이르렀다. 여성 임원 비중이 전체에서 3.1%를 차지했다.

공기업 여성 임원은 1명이지만 여성 임직원 수는 5년 동안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기업 여성 임직원 비중은 2014년 12.1%, 2015년 12.7%, 2016년 13.2%, 2017년 13.6%, 2018년 16.6%로 증가세를 보였다.

GKL(그랜드코리아레저)와 한국마사회는 여성 임직원이 절반 가까이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두 공기업에 여성 임원은 없고 1급 직원으로 여성 직원이 GKL 1명으로 그쳤다.

CEO스코어 관계자는 “공기업 낙하산인사도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요인”이라며 “GKL은 2005년 설립 뒤로 이기우 전 사장을 비롯해 5명의 사장들이 모두 낙하산인사 논란을 빚었고 송병곤 GKL 상임이사도 관련 경력 없이 2018년 11월 선임돼 비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엔비디아발 'AI 선순환' 빅테크 범용메모리도 '입도선매', 삼성·SK하이닉스 장기 호..
달바글로벌 해외 성장 정체 뚜렷, 반성연 오프라인 확대로 '고급화' 승부수 던지다
'패스트트랙 충돌' 나경원·황교안·송언석 등 전원 유죄, 국힘 6명 의원직은 유지
인도네시아 적자 줄고 캄보디아 실적 뛰고, KB국민은행 이환주 해외사업 정상화 순항
엔비디아 젠슨 황 반도체 협력사와 신뢰 강조, "메모리·파운드리 공급 안정적"
유럽 반도체 산업정책 사실상 실패, 중국 의존 커지고 TSMC 유치도 미지수
현대백화점·한화갤러리아 압구정 개발 호재 '잭팟', 정지선·김동선 '복덩이' 활용법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