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여성 모터스포츠대회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처음 열리는 여성 모터스포츠대회인 ‘W시리즈’에 경주용 타이어를 독점적으로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 올해 5월 열리는 'W 시리즈'에 사용될 차량 타투스T-318. |
한국타이어는 마른 노면용 타이어인 벤투스F200과 젖은 노면용 타이어 벤투스Z217 등 경주용 타이어 2종을 제공한다.
경주용 타이어 2종은 대회용 차량 타투스T-318에 장착된다.
W시리즈는 여성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모터스포츠대회로 5월4일부터 8월1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진행된다. 경기는 모두 6차례 펼쳐진다.
개막 경기는 독일 호켄하임 서킷에서, 결승 경기는 영국 브랜즈 해치 서킷에서 열린다.
전 포뮬러원(F1) 선수인 데이비드 콜사드를 비롯해 모두 18명이 W시리즈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총상금은 150만 달러(약17억 원)이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50만 달러(약 5억7천만 원)를 준다.
한국타이어는 W시리즈 뿐 아니라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포뮬러 유러피안 마스터즈’ 등 모터스포츠대회에 경주용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W시리즈는 여성 모터스포츠 선수의 성장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신생 레이싱대회"라며 “모터스포츠 저변을 넓힐 신생 대회에 타이어를 공급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