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6개 차종이 독일 iF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콘셉트카 ‘르필루즈’와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팰리세이드’가 iF디자인상의 제품디자인부문 수송 분야 본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콘셉트카 '르필루즈'. |
iF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다.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한다.
현대차의 iF디자인상 수상은 2014년 2세대 제네시스(DH)를 시작으로 2015년 i20, 2016년 아반떼·투싼, 2017년 i30, 2018년 i30 패스트백·코나 등 6년째 이어졌다.
기아차의 ‘프로씨드’와 ‘씨드 해치백’, ‘씨드 스포츠왜건’ 등 3개 차종도 수송분야에서 본상을 받았다. 수상작 3종 모두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유럽 전략형 모델이다.
기아차는 2010년 유럽 전략 차종인 ‘벤가’로 iF디자인상을 받은 이후 10년 연속으로 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수상한 차종은 K5와 스포티지R, 모닝, 프로씨드, 쏘울, 쏘렌토, 니로, 프라이드, K5스포츠왜건 등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콘셉트카 ‘에센시아’도 수송 분야에서 본상을 받았다.
에센시아는 전기차 기반의 콘셉트카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한 차량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제네시스가 2017년에 서울에서 진행한 ‘G70·서울 2017 글로벌 론칭 이벤트’는 이벤트 분야에서 본상을 받았다.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은 1954년부터 해마다 제품과 포장, 커뮤니케이션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iF디자인상을 주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