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왼쪽)과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포스터. |
네이버와 카카오가 설 연휴를 맞아 무료 영화와 웹소설,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이용자 모으기에 나섰다.
3일 네이버와 카카오의 콘텐츠 플랫폼은 연휴 특수를 노린 다채로운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콘텐츠 플랫폼 ‘시리즈’를 통해 각종 만화와 웹소설을 무료로 정주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네이버 시리즈의 만화 카테고리에서는 ‘설프라이즈!’ 이벤트를 통해 넷플릭스 자체제작 드라마 ‘킹덤’의 원작 만화 ‘신의 나라:버닝헬’, 같은 이름의 드라마로 제작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 인기 작품들을 장르별로 최대 650화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킹덤은 드라마계 스타 작가 김은희씨가 대본을 쓰고 배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씨가 주연을 맡았다. 2019년 1월25일 넷플릭스에 6편으로 구성된 시즌 1이 공개됐다.
킹덤은 사극에 좀비스릴러 포맷을 더한 작품으로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JTBC에서 2018년 11월26일부터 방영하고 있는 로맨스 드라마로 배우 윤균상과 김유정씨가 주연을 맡았다.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놀거리’인 영화 관련 이벤트도 마련했다.
시리즈 웹사이트와 ‘시리즈온’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설 연휴 동안 한국영화 ‘너의 결혼식’, ‘상류사회’ 등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아쿠아맨’, ‘범블비’, ‘그린치’ 등 최신 영화 콘텐츠 구매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페이지는 TV에서 한 번도 방영되지 않은 최신 흥행 영화로 이용자들을 맞이한다.
카카오페이지는 2일부터 6일까지 매일 1편의 영화를 당일에 한정해 무료로 볼 수 있는 ‘무비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2일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을 시작으로 3일 ‘인크레더블2’, 4일 ‘안시성’, 5일 ‘명당’, 6일에는 ‘앤트맨과 와스프’가 준비됐다.
영화를 무료로 보기 위해서는 카카오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사이트에서 무비데이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전용 포인트를 받으면 된다.
영화 감상 뒤 감상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매일 1명에게 스마트TV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2018년 12월부터 모바일 화면을 PC와 TV에 전송해 볼 수 있는 ‘미러링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이용자들은 더 큰 화면으로 편리하게 설 이벤트 영화들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지 관계자는 "앞으로 카카오페이지의 ‘무비데이’가 해마다 명절에 이용자들이 가장 기다리고 기대하는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무비데이'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지는 영화, 드라마, 예능, 해외 인기 시리즈와 애니메이션까지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폭넓고 풍부한 영상 콘텐츠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지는 모바일을 토대로 웹툰·웹소설을 비롯해 영화·드라마의 주문형 비디오(VOD) 등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2월부터는 PC로도 결제 및 포인트 선물받기가 가능하게 하는 등 이용자들의 편리성과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또 앞으로 국내 주요 지상파 예능과 드라마 선물 이벤트도 선보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