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9-01-29 17: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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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IPTV 등 홈미디어 사업의 실적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7300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을 적용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조1251억 원, 영업이익 7309억 원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2017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1.5% 감소했다.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옛 회계기준으로 따지면 LG유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은 2조3677억 원, 영업이익은 8566억 원이다. 구 회계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7년보다 각각 0.7%,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옛 회계기준으로 '무선매출'은 지난해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 증가와 할인폭 확대, 결합가입자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보다 2.8% 줄어든 5조4150억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선매출'은 전년보다 5.2% 늘어난 3조9998억 원으로 파악됐다. IPTV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성장 등에 따라 홈미디어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는 401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13.5%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5.8% 늘어난 403만8천명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마케팅비용으로 2조929억 원을 지출했다. 전년보다 3.6% 감소한 수준이다.
2018년 CAPEX(설비투자)는 5G 네트워크 투자 등으로 1조3971억 원을 집행했다. 전년보다 22.8% 증가했다.
이 밖에 LG유플러스는 2018년 순차입금 비율이 37.5%로 6.2%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비율도 103.4%로 4.0%포인트 낮아졌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이사회에서 주주들에게 한 주당 4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5G 서비스에서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 측면에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LG유플러스 5G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최고의 5G 인프라와 고객가치 제안으로 수익을 확대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