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미국 연준 1월 금리동결 유력, 보유자산 축소도 속도조절 가능성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1-29 15:42: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월에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면서 보유자산 축소정책 속도도 늦출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9~30일에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1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국시각으로 31일 새벽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연준 1월 금리동결 유력, 보유자산 축소도 속도조절 가능성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증권업계의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미국 연준이 최근 경기 둔화 우려는 감안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기조로 돌아선 만큼 1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월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며 “유가의 하향 조정 등으로 인플레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연준의 통화긴축 명분은 시간이 갈수록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9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월 금리동결 확률은 100%로 나타났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다시 긴축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낮은 이유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가 ‘통화정책의 시차’를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통화정책 시차’는 기준금리의 변화가 실물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온전히 반영될 때까지 상당기간이 걸린다는 내용이다.

김 연구원은 “대표적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꼽히는 조지 총재가 ‘통화정책 시차’ 논리를 꺼내며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점을 감안하면 미국 연준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무리하게 기준금리 인상을 꾀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시장의 관심은 미국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정책에도 변화를 줄지에 몰리고 있다.

미국 연준은 2017년 10월 4조5천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을 3~4년 동안 단계적으로 1조5천억~3조 달러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올해 1월까지 4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줄였다.

미국 연준의 보유자산을 줄이면 그에 상응하는 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들어 통화 긴축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만 최근 미국 연준이 경기 둔화 우려를 감안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한 만큼 보유자산 축소 규모를 줄이고 자산 축소의 종료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일시중단’이 재확인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산 축소와 관련해서도 조건부 정책변경 가능성이 언급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이사회 의장의 발언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에 따라 미국 연준의 올해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준은 올해부터는 과거와 달리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 때마다 기자회견을 열어 통화정책을 설명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