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겸 우리은행장이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2019년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경영전략회의에서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을 강조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손 회장과 임직원 1700여 명이 참석해 2019년 우리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창립 120주년을 맞이한 우리은행이 우리금융그룹으로 전환되면서 금융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 나가자는 주제로 진행됐다. 새로 태어난 우리금융그룹의 전 계열사가 함께 모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1등 종합금융그룹을 달성하자는 전략을 공유했다.
손 회장은 수학자 베르누이와 뉴턴의 일화에서 유래한 ‘발톱 자국만 보아도 사자임을 알겠다’는 영국 격언을 인용해 “흔적만으로도 다른 동물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사자처럼 경쟁 금융그룹들을 압도하는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자”고 말했다.
올해 우리금융그룹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집중해야 할 부문으로는 고객 중심 마케팅 강화, 자산관리 역량 강화, 투자금융 집중 육성, 해외 금융시장 제패, 디지털 혁신 주도, 최강의 위험관리 등을 제시했다.
손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년사에서 언급한 ‘정익구정(精益求精)’을 인용해 “각 계열사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 1등 종합금융그룹을 달성하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본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