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이 화장품부문 호조에 힘입어 2018년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애경산업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996억 원, 영업이익 768억 원, 순이익 607억 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58%, 순이익은 59%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화장품부문은 2018년 매출 3581억 원, 영업이익 699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47% 증가했다.
특히 2018년 화장품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51%를 차지해 연간기준으로는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화장품부문의 매출 비중이 2015년 13%에서 2016년 27%, 2017년 43%로 커지고 있다.
생활용품부문은 2018년 매출 3415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거뒀다. 2017년보다 매출은 4.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6% 급증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201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것과 함께 ‘생활뷰티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앞으로 화장품사업에서는 제품군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고 생활용품사업에서는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영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