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분기에 출시할 자영업자 지원 대출상품들의 수익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3일 기업은행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기업은행 주가는 1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중 출시하기로 한 대출상품들의 수익성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기업은행은 1분기 안에 ‘초저금리 자영업 대출상품’과 ‘자영업자 카드매출 연계대출’을 내놓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자영업자 금융 지원 및 관리 강화방안’에 따른 것이다.
새로 내놓은 대출상품들의 수익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은행의 올해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1.94%로 추정됐다. 2018년 순이자마진 추정치와 비교해 0.1%포인트 떨어지는 것이다.
다만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 성장률을 양호하게 유지하고 있고 판관비, 신규 부실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당분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은행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조83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순이익 추정치보다 3.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