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과 자동차용 도료의 매출 증가가 주택 등 건설업 침체로 줄어든 PVC(폴리염화비닐)창호부문의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친환경 도료 수요가 늘어나 건축용과 공업용 도료부문 실적은 현재 상태를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며 “KCC의 인테리어 브랜드인 홈씨씨 인테리어 역시 올해부터 전국에 파트너(가맹점) 수를 늘리고 가구 종류를 확대하는 등 KCC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KCC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미국 모멘티브 인수가 마무리 단계인 점도 KCC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모멘티브는 세계 3대 실리콘업체 가운데 하나로 실리콘 관련 특허 900개를 보유하고 있다. KCC는 인수합병이 끝나면 기존 보유하고 있던 특허 100개를 포함해 모두 1천 개가량의 실리콘 원천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KCC는 2019년에 매출 3조8790억 원, 영업이익 30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1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