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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제주용암수'로 중국에서 프리미엄 생수 만들기 도전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19-01-2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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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생수 브랜드 제주용암수로 중국 음료시장에 진출한다.

오리온은 올해 하반기에 중국 고가 생수시장에서 제주용암수를 기능성 음료로 내세워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리온, '제주용암수'로 중국에서 프리미엄 생수 만들기 도전
▲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20일 오리온에 따르면 앞으로 오리온이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생수사업을 4대 신사업으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리온은 제주용암수를 생산하기 위해 3천억 원을 들여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용암해수산업단지 내 2만9752㎡ 부지에 기능성 혼합음료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75%가량에 이른다. 생산공장에 이어 물류센터 등도 건설한다.

제주 용암해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만드는 삼다수와 취수원이 다르다.

용암해수는 바닷물이 화산 암반층에 여과된 뒤 담수층 아래에 형성된 것으로 미네랄이 풍부해 '생수'가 아닌 '혼합음료'로 분류된다.

오리온은 제주용암수로 2019년 상반기에 제품 출시와 함께 중국 광저우 지역을 시작으로 중국 프리미엄 생수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세웠다.

오리온은 국내시장보다는 중국시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먹는샘물 제조사는 2018년 기준으로 60여 개로 포화상태다. 반면 중국 생수시장 규모는 국내보다 30배가량 크다. 중국 생수시장 규모는 2018년 말 기준으로 1586억 위안(우리돈 25조 원가량) 정도다.

중국 시장조사 기관인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생수시장은 2천억 위안(우리돈 34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초코파이로 쌓은 ‘좋은친구’ 이미지를 쌓은 만큼 제주용암수의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중국의 기업 브랜드 평가기관인 Chnbrand가 발표하는 2018년 중국 종합 브랜드 가치 경영대상을 2년 연속 받았다.

종합 브랜드 가치 경영대상은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브랜드를 놓고 소비자들의 충성도와 만족도,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평가된다. 오리온은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와 고객 추천지수, 고객 만족지수 1위도 차지했다.

오리온은 중국 소비자들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제주용암수를 '제주도'에 초점을 맞춰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불로장생(不老長生·늙지 않고 오래 삶)'을 꿈꿨던 중국 진시황이 사자 서복(徐福)을 시켜 불로초를 찾았다는 전설이 깃든 곳으로 중국관광객들도 많이 찾기도 했다.

김형석 제주용암수 대표는 “오리온이 보유한 글로벌 영업망과 마케팅 노하우 등을 통해 제주용암해수를 세계인이 마시는 프리미엄 기능성 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오리온만의 집념과 정성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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