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에 진출한지 16년 만에 승용차 판매대수 1천만 대를 돌파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2018년 12월에 중국에서 판매한 승용차는 도매판매량 기준으로 모두 8만7821대다.
현대차가 중국에 처음 진출했던 2002년부터 2018년 12월까지 판매량을 누적해보면 모두 1004만6535대로 집계됐다.
2002년 중국 현지에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를 설립한지 16년 만이다.
현대차는 2002년 12월 밍위(국내명 EF소나타) 출시를 시작으로 2003년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XD) 등을 출시하며 중국 자동차시장을 공략했다.
2013년에 연간 판매량 100만 대를 달성하며 누적 판매량 500만 대를 기록했고 이후 2016년까지 4년 연속으로 연간 판매량 100만 대를 넘기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에 따라 2017년과 2018년 판매량은 모두 70만 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에 현지 전략형 차량과 친환경차 등을 투입해 과거 판매 수준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