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10일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인 'KT BaaS'를 개발해 회사 내부 서비스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KT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회사 내부 서비스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10일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플랫폼인 ‘KT BaaS’를 개발해 자체 서비스에 적용하는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비스형 블록체인은 서비스형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형태인데 블록체인 개발환경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KT는 기업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KT BaaS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KT BaaS는 별도의 서버를 만들지 않아도 KT 유클라우드에 블록체인 노드를 자동으로 구성해 주기 때문에 이용자는 서버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KT는 블록체인 전문 개발자가 없어도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스마트 컨트랙트 API’를 제공하기로 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에 등록되어 작동하는 프로그램으로 특정한 기능의 실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복잡한 계산은 물론 데이터의 기록과 변경, 가치의 전송 등 목적에 맞는 알고리즘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게 된다.
API는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이다.
KT는 KT BaaS로 관제 기능도 지원해 블록체인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돕는다.
KT는 2월에 블록체인 적용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BaaS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3월에 정식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서영일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 상무는 “KT가 차별화된 기능이 탑재된 Baas 플랫폼을 구현해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했다”며 “KT BaaS 개발로 블록체인이 대중화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블록체인산업의 1등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