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안심전환대출을 20조 원 한도에서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
안심전환대출은 출시 나흘 만에 올해 한도 20조 원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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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 |
금융위원회는 20조 원 한도에서 안심전환대출을 추가로 내놓으면 더 이상 추가 공급은 없으며 제2금융권은 안심전환대출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안심전환대출 20조 원을 30일부터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안심전환대출은 24일부터 출시돼 20조 원 한도가 조기에 소진됐다.
금융위는 모두 40조 원의 안심전환대출이 이뤄질 경우 매년 약 1조1천억 원 정도 가계부채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심전환대출 추가분은 30일부터 접수에 들어가며 준비한 20조 원이 모두 소진되면 종료된다.
이번에 추가되는 안심전환대출 20조 원의 대상, 요건, 취급금융회사 등은 1차 공급 때와 모두 동일하다. 금융위원회는 한도가 초과될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우선 승인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에 내놓는 안심전환대출 20조 원이 마감되면 추후 추가공급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추가 운영규모 20조 원은 주택금융공사의 자본여력으로 볼 때 공급가능한 최대규모”라며 “더 이상 공급확대는 없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 정부는 안심전환대출을 20조원 추가 공급으로 마무리하면서 서민과 취약계층의 부채문제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계층별로 다양한 서민금융상품을 도입하여 맞춤형 서민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금융위원회는 제2금융권의 경우 여신구조와 고객군이 은행과 달라 안심전환 대출을 도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제2금융권은 금리나 담보여력, 취급기관 등이 너무나 다양해 해당 금융회사들이 통일된 전환상품을 협의해 만들어 내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됐다”며 “대신 디딤돌대출 등 저금리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