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미국 IT전시회 'CES 2019'에서 5G통신을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과 홀로그램 등 미디어 콘텐츠와 함께 자율주행 관련된 센서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개한다.
SK텔레콤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5G 시대의 미디어와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 SK텔레콤이 CES2019에서 선보이는 미디어 전시장. |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전시장은 '소셜VR'과 '홀로박스' 등 5G 시대에 경험하게 될 차세대 미디어를 주제로 꾸려진다.
소셜VR은 SK텔레콤의 가상현실 플랫폼에 SM엔터테인먼트의 노래방 플랫폼이 결합된 콘텐츠로 사용자가 가상현실에서 다른 사용자를 만나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한다.
홀로박스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사람 모양의 캐릭터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다.
가상현실이나 홀로그램과 같은 콘텐츠는 일반 동영상과 비교해 데이터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5G 기술 적용이 필수적으로 꼽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통신은 가상현실과 홀로그램 기반의 콘텐츠도 높은 화질로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이 미디어에 적용되는 사례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등 계열사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별도 부스에서 '단일 광자 라이다'와 'HD맵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차 관련된 기술도 선보인다.
단일 광자 라이다는 SK텔레콤이 인수한 스위스 기업의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빛 감지 센서로 자율주행차가 300미터 이상의 장거리 물체를 빠르게 탐지하고 반응할 수 있도록 한다.
HD맵 업데이트는 자율주행차에서 카메라가 받아들인 차선과 신호등, 표지판 등 교통 정보를 곧바로 지도에 반영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CES 2019를 통해 5G 시대에 혁신적 변화를 맞이할 미디어와 모빌리티분야 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