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신설법인이 2017년 11월보다 줄었으나 한 해 누적 기준으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2018년 11월 신설법인의 수는 8474개로 2017년 11월보다 약 3.8%(331개) 줄어들었다.
중기부는 2018년 11월 신설법인 수의 감소가 전기·가스·공기 공급업의 감소 때문으로 파악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전기·가스·공기 공급업체 설립은 상반기 법인 설립 급증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4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8년 11월 전기·가스·공기 공급업체는 243개가 설립됐는데 이는 2017년 11월보다 58.6% 감소했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 1818개, 제조업 1749개, 부동산업 973개, 건설업 742개 순으로 많은 법인이 설립됐다. 도·소매업과 부동산업은 2017년 11월보다 각각 12.9%, 18.9% 설립이 증가했으며 제조업체 설립은 4.5% 감소했다.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 신설법인은 9만3798개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4.6%(409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2017년 12월 신설법인 동향을 보면 2018년에 전체 신설 법인 수는 10만 개를 넘어설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