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20년 동안 약 7조 원 규모의 도시가스용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1일 가스공급 및 배관공급업체인 미래엔서해에너지와 5조9391억 원 규모의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목포도시가스와 1조4235억 원 규모의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각각 맺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미래엔서해에너지와 맺은 공급 계약금액은 2017년 연결기준 매출의 26.79%에 해당하며 목포도시가스와 맺은 공급 계약금액은 2017년 연결기준 매출의 6.42%에 이른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충청남도 당진·서산시, 홍성·예산·태안군에, 목포도시가스는 전라남도 목포시, 무안·영암·강진군에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계약기간은 모두 2019년 1월1일부터 2038년 12월31일까지로 정해졌다.
이번 계약금액은 2015년부터 2017년 사이의 미래엔서해에너지와 목포도시가스의 연 평균 공급물량을 고려하여 추산한 금액이다.
실제 공급이 이뤄지면 판매물량에 월별 정부승인단가를 적용해 산정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