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해국제공항을 떠나 일본 나고야로 향하던 대한항공 CS300 항공기가 엔진 이상으로 회항했다.
2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26일 오후 12시55분 김해공항을 이륙해 일본 나고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 25분 만에 엔진 이상이 발생해 김해공항으로 돌아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정비를 마치고 이륙한 뒤 항공기 좌측 날개에 부착된 1번 엔진에 이상이 생겼다는 메시지가 떠 기장이 회항을 결정했다”며 “김해공항에 오후 2시쯤 정상 착륙한 뒤 승객들을 다른 항공기를 통해 나고야로 수송했다”고 설명했다.
이 항공기에 타고 있던 탑승객 64명은 이날 회항으로 예정보다 2시간30분 정도 늦게 나고야에 도착했다. 대한항공은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지연 안내와 함께 식사를 제공했다.
문제가 발생한 엔진은 미국 엔진 전문업체 프랫앤휘트니사가 제작한 GTF(Geared Turbo Fan)엔진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확한 이상 발생 원인은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