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목동에 이어 경기도 안산시에서도 온수관이 파열돼 1100여 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다.
13일 안산시에 따르면 12일 오후 8시35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푸르지오 3차 아파트 부근 인도에서 온수관이 파열돼 인근 1137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겼다.
▲ 12일 안산시에서 발생한 온수관 파열 현장. |
파열된 온수관에서 수증기와 함께 온수가 흘러나왔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시와 인근 소방서 12일 오후 8시38분 신고를 접수했고 굴착 장비를 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안산시는 오후 9시33분 피해 주민들에게 온수가 중단됐다는 안내방송을 시행하고 핫팩과 전기장판 등 방한용품을 배부했다.
오후 9시44분 난방 배관 차단이 완료됐으며 13일 새벽 1시30분에 온수 공급이 재개됐다.
파열된 온수관은 2002년 고잔신도시 조성 당시 매설된 것이다. 배관 외부 피복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벗겨져 이 부분을 중심으로 부식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