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외국인 임원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한 것은 처음”이라며 “실력 위주의 글로벌 핵심 인재를 중용해 미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디자인최고책임자(CDO)에,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을 상품전략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외국인 임원들을 핵심 보직에 중용하고 있다.
지영조 현대기아차 전략기술본부장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성)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풀이되는데 앞으로 전략기술본부는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AI) 등의 핵심 과제를 수행하는데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보신 현대기아차 생산개발본부장 부사장은 생산품질담당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공영운 홍보실장 부사장은 전략기획 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중국과 해외사업부문의 대규모 임원인사에 이어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인적 쇄신을 실시한 것”이라며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된 경영진들을 주요 계열사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대대적 인적쇄신 속에서도 안정감과 균형감을 유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