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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미국 중국 갈등 재확산 조짐에 얼어붙어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12-10 17: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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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재발 조짐에 영향을 받아 각각 크게 떨어졌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1.97포인트(1.06%) 떨어진 2053.7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미국 중국 갈등 재확산 조짐에 얼어붙어
▲ 10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21.97포인트(1.06%) 떨어진 2053.79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확산 및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에 영향을 받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졌다”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폭을 키우며 지수가 1%대 하락폭을 보였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잠잠해지는 듯 했지만 기술분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0일 동안 ‘관세 휴전’을 하기로 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중국 화웨이의 CFO(최고재무책임자)가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데다 미국 연방 검찰이 중국 정부와 연관된 해커들을 기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연방 검찰은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곧 발표한다.

미국 검찰은 이 해커들이 미국의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에 침투해 업체가 보유한 고객들의 네트워크에서 영업비밀, 지식재산을 훔치거나 훔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70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332억 원, 기관투자자는 11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텔레콤(0.18%), 한국전력(2.72%)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1.83%, SK하이닉스 –1.95%, 셀트리온 –0.41%, LG화학 –1.85%, 현대차 –0.45%, 포스코 –0.6%, 삼성물산 –0.95%, 네이버 –1.65% 등이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4.94포인트(2.18%) 떨어진 670.3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 바이오테크 지수가 급락한 데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반도체 및 IT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쏟아내면 지수가 2%대 하락폭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42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3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65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와 신라젠(2%)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CJENM –3.62%, 포스코켐텍 –4.19%, 메디톡스 –2.06%, 에이치엘비 –2.63%, 바이로메드 –1.51%, 스튜디오드래곤 –3.92%, 코오롱티슈진 –4.24%, 펄어비스 –7.58%, 셀트리온제약 –0.47% 등이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7원(0.6%) 오른 11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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