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대림산업, 주요주주 국민연금 요구로 배당 늘릴 가능성 높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11-28 12:30: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림산업이 국민연금공단의 요구로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국민연금공단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함에 따라 지분을 보유한 주요 기업들에게 중점적으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배당 확대를 요구할 것”이라며 “대림그룹에서는 대림산업의 배당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림산업, 주요주주 국민연금 요구로 배당 늘릴 가능성 높아
▲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대림산업은 2017년 배당성향을 기존 4.4%에서 7.9%으로 높이며 1주당 배당금을 2016년 300원에서 2017년 1천 원으로 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배당성향이 낮을뿐 아니라 2018년 순이익 증가로 주당 배당금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연금은 3분기 기준 대림산업의 지분 14.13%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적극적 의결권 행사 등 위탁자금과 관련한 기관투자자의 책임을 명시한 지침인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만큼 대림산업에 배당 확대를 요구하며 주주가치 향상을 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림그룹이 경영쇄신을 추진하는 점도 대림산업의 주주가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림그룹은 1월 일감 몰아주기 해소, 지배구조 개선, 상생협력 추구 등을 뼈대로 하는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경영쇄신안은 앞으로 새로운 계열사 거래를 하지 않고 기존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던 거래를 경쟁 입찰방식으로 바꿔 외부업체의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 연구원은 “그룹 차원의 경영쇄신안으로 대림그룹에서 실질적 사업지주회사를 맡고 있는 대림산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배당금 확대와 경영쇄신 등은 대림산업의 주주가치 향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림그룹은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대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에 올라 있고 대림코퍼레이션이 대림산업을 지배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