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그랜드코리아레저)이 카지노 드롭액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주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 전체 드롭액(Total Drop)이 3921억 원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 흐름이 유지되다면 11월 드롭액은 4천억 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며 “월별 드롭액이 4천억 원을 넘는 것은 중국인 VIP 고객이 자주 방문하던 2014년과 2015년에도 6번 정도만 있었다”고 파악했다.
▲ 유태열 GKL(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
카지노 드롭액은 카지노 손님이 칩으로 바꿔서 게임에 투입한 금액을 뜻한다.
GKL은 2018년 4분기에 드롭액 1조1500억 원, 홀드율은 10.8%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드롭액은 24% 늘어나는 것이며 홀드율은 2.5%포인트 줄어드는 것이다.
홀드율은 드롭액 가운데 카지노가 이겨 취득한 금액의 비율을 말한다.
성 연구원은 “2018년 4분기는 아직 실적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드롭액 증가, 홀드율 하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홀드율은 확률적으로 평균에 수렴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GKL은 연결기준으로 2018년 매출 4938억 원, 영업이익 120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5% 줄고 영업이익은 11.1% 늘어나는 것이다.
성 연구원은 27일 GKL의 목표주가를 3만25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