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손경식 "상법 개정으로 기업 경영권 유지 어려움 겪으면 안돼"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8-11-26 19:26: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890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경식</a> "상법 개정으로 기업 경영권 유지 어려움 겪으면 안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오른쪽)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에서 열린 '상법 개정 관련 정책 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기업의 경영권을 지나치게 제약하는 방향으로 상법이 개정돼서는 안 된다는 재계의 우려를 정부에 전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6일 서울 마포구 경총 회관에서 법무부와 함께 '상법 개정 관련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손 회장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 등이 직접 참석해 현재 국회에서 검토하고 있는 상법 개정안의 주요 쟁점들을 논의했다.

손 회장은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경영권 침해 가능성 등 경영계의 우려를 정부에 전달했다.

손 회장은 "기업 지배와 관련해서 상법 개정 검토가 필요하지만 최근 외국인 투기자본이 국내 기업의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가 강화된다면 우리 기업들이 경영권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논의 중인 상법 개정안이 대주주의 의사결정권을 지나치게 제약해 외국계 투기자본에 국내 기업의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다중대표소송제도 도입 △전자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 대주주의 경영지배력을 제약하는 것으로 재계가 보는  내용이 대거 담겼다. 

박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법무부와 경총은 기업과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가 공동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건설적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기업계 의견을 반영해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상법 개정안의 국회 논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경실련 "문재인정부 당시 서울 아파트값 2배 올라, 이재명정부 집값 안정에 적극 나서야"
롯데SK에너루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20메가와트 규모
[기후경쟁력포럼] (5) 햇빛연금 말고 '바람연금'도 있다, 해상풍력 차세대 동력원 기..
코레일 경영평가 4년 만에 보통 수준 회복, 한문희 '요금인상' '안전강화' 과제 여전
비트코인 시세에 '투자자 차익실현 리스크' 해소, 역대 최고가로 상승 가능성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관련 부서 구조조정 추진, 1년 반만에 4차례 감원
엔비디아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 수혜
홍콩 CLSA 네이버 목표주가 상향, "한국 소버린AI와 스테이블코인 정책 수혜"
국힘 '혁신위' 구성도 실패할 듯, '8월 전당대회'까지 세월만 보내나
KT 전용 단말기 '갤럭시 점프4' 단독 출시, 출고가 44만9900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