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성완종의 경남기업, 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나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03-11 22:46: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남기업이 완전자본잠식에 빠져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됐다. 경남기업은 이달 말까지 해소방안을 내놓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경남기업의 대주주는 성완종 회장으로 그는 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성완종의 경남기업, 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나  
▲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경남기업의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은 11일 경남기업 채권단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경남기업의 완전자본잠식과 관련해 자구책 마련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경남기업은 이날 완전잠식 상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경남기업의 매매거래를 정지하는 후속조치를 취했다.

경남기업은 자본전액잠식에 빠짐에 따라 이달 말까지 해소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해소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현재 경남기업은 기업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완전자본잠식은 기업의 적자폭이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고 납입자본금이 잠식되는 것을 말한다.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상태가 되면 완전자본잠식으로 이는 거래소 규정상 상장폐지 이유가 된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가 -493억 원이다. 자본금은 1790억 원이다. 채권단이 보유한 경남기업 위험노출채권은 약 1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로 각각 1827억 원, 265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3분기 누적영업손실보다 10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도 215억 원에서 2658억 원으로 증가했다. 누적손실로 잉여금도 없는 상태다.

경남기업은 “국내와 해외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손실”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남기업이 그동안 충당금을 쌓아두지 않은 채 미청구공사를 진행해 자본잠식상태에 이른 것으로 본다. 미청구공사액은 공사를 하고도 청구하지 못한 돈으로 떼일 가능성이 높다. 경남기업의 미청구공사금액은 4995억 원에 이른다.

경남기업이 상장폐지를 면하려면 신한은행으로부터 신규자금을 출자받아야 한다.

채권단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협력회사의 2차 피해도 우려된다.

감사원은 경남기업이 2013년 세번째 워크아웃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이 채권단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감사를 벌였다. 감사원은 경남기업의 워크아웃이 '봐주기 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2013년 워크아웃 당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었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상장사 합병에 '공정가액' 자본시장법 개정안 국회 통과 앞둬, 일반주주 보호는 논의 중
개인정보위 KT 해킹사고 과징금 6월 결론 전망, 박윤영 최대 1천억 안팎 과징금 부담..
'삼성전자 끝내 총파업 가나' 법원 가처분 판결 주목, 전영현 피해 최소화 대책 시급해져
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 가격 인상, 쿠팡 와우멤버십 '미끼'에서 '독자 수익원'으로 ..
중국 AI 반도체 성과에 미국 협상카드 불안, 트럼프 시진핑 정상회담 변수로
키움증권 "CJ제일제당 수익성 반등 본격화할 것, 바이오 부문 판매량 증가"
한국투자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상향, 브랜드 인지도 높아져 마케팅 효율 개선"
헌재기후소송단 탄소중립법 개정 촉구, 헌재서 국회로 자전거 배달 퍼포먼스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조정 시작, 노소영만 출석
옥스팜 '2026 트레일워커' 개최, 국내에서만 13억 넘게 모금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유만철
우리나라 대표하는 건설업계가 사라지나요..
회사를 믿고 투자했는데 이게 왠 날벼락입니까..
건설경기 살리겠다는 정부는 무엇을 했단말인가..
전재산의 일부를 투자했는데 알거지가 되겠네요..
진짜 자살하고 싶은심정입니다...요즈음 믿지못할 세상이라니..
   (2015-03-12 12: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