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서울시 320개 고등학교 3학년 8만4700명의 학생들이 친환경 학교급식 혜택을 받는다. 2020년에는 2학년까지, 2021년에는 모든 학년으로 확대된다.
지원 대상이 늘어나면서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은 각각 188억 원, 313억 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 서울시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시의회와 예산 확보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2019년 서울시 초중고 친환경 학교급식 소요액은 5682억 원이다. 지원내용은 식품비, 인건비, 관리비 등이다.
급식의 기준 단가는 공립초등학교 3628원, 국립과 사립 초등학교 4649원, 중고등학교 5406원이다. 지난해보다 초등학교는 220원, 중고등학교는 348원씩 인상됐다. 식품비가 5.5% 오른 점이 반영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9년에는 서울시 모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친환경 급식을 먹고 2021년이면 서울의 모든 초중고 학생들이 혜택을 받는다”며 “무상급식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을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 시민으로 키우는 밑거름이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