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현대제철 현 주가는 저평가", 후판 가격 인상으로 실적 좋아져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11-21 10:02: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제철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제철은 후판 가격 상승과 2019년 특수강봉강공장 가동률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제철 현 주가는 저평가", 후판 가격 인상으로 실적 좋아져
▲ 우유철 현대제철 대표이사 부회장.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현대제철의 투자의견으로 ‘매수(BUY)’, 목표주가로 6만2500원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20일 4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후판은 2018년 들어 톤당 가격이 10만 원가량 올랐는데 최근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확대로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현대제철은 2019년 판매량 확대에 더해 가격 인상 효과로 후판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수강봉강사업은 2019년 당진 공장 가동률이 높아져 적자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제철의 당진 공장 특수강봉강 설비의 가동률은 2018년 60% 수준에서 2019년 82%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당진 특수강봉강공장은 2018년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대제철은 2019년에 가동률을 높여 적자폭을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남북 경제협력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변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국내 유일의 철도레일 생산업체일 뿐 아니라 철근과 형강 등 건축용 철강재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장기적으로 북한의 경제 개발 과정에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현재 주가도 크게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변 연구원은 “현대제철 주가는 2016~2018년 철강경기 확장 국면에서 소외됐고 지난 5월 남북경협 기대감으로 일시적으로 올랐지만 최근 다시 철강 경기가 바닥이던 2016년 1월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2019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 순자산비율(PBR) 0.34배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주가”라고 파악했다.

현대제철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3660억 원, 영업이익 1조51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전망치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4.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조선·방산·원전 상승동력 실종? 한미 정상회담 수혜주 개별 접근 유효
속도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입법 논의, '혁신' '안정성' 사이 균형잡기 과제
한화비전 김기철 취임 첫 분기 '고전', AI CCTV와 반도체 장비로 실적 반등 노린다
트럼프 '재생에너지 차별' 역풍 맞나, 전기료 오르고 AI 경쟁력도 타격 전망
뷰티 ODM 3강 향한 발돋움, 코스메카코리아 '낙수효과' 최대 수혜 부상
LG엔솔 SK온 삼성SDI 상반기 실적 희비, '비상경영'에 CEO 보수 동반 삭감
두산에너빌리티 두 번째 큰 계열사 매각, 박지원 원전·가스터빈 투자 집중
가을은 금융권 축제의 계절, 현대카드 다빈치모텔부터 KB·우리 콘서트까지
과자·아이스크림·향수까지 점령, 전 세계 휩쓴 '말차' 유행에 빠진 유통가
중대재해 강력 단속의 '나비효과', 불황에 지연된 스마트건설 생기 돈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