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늘어?.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누적 순이익 4109억 원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해 12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한국투자증권은 위탁매매, 자산관리, 투자금융(IB), 자산운용 등 여러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수익을 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주식거래대금이 감소했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외에도 여러 사업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사업부문별 영업수익 비중을 살펴보면 위탁매매 22.4%, 자산관리 13.7%, 투자금융 22.4%, 자산운용 21.6% 등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2.3%를 내며 자기자본 4조 원을 웃도는 국내 증권회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을 목표로 삼고 전문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