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기초소재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의 3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
한화케미칼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119억 원, 영업이익 938억 원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56.4% 급감했다.
매출의 절반가량과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초소재부문에서 주요 제품의 국제가격이 하락해 스프레드(마진)이 축소됐다. 기초소재부문의 부진이 전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1조1303억 원, 영업이익 879억 원을 각각 냈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51.8% 줄었다.
태양광부문은 모듈 가격 하락과 매출채권의 대손상각비(회수가 불가능한 채권을 비용으로 처리)가 반영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매출 8177억 원, 영업손실 3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이 2.4%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가공소재부문은 매출 2744억 원, 영업손실 15억 원을 보여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이 12.7% 늘었지만 적자 전환했다.
리테일(백화점 및 면세점 등 소매상)부문도 실적이 크게 나빠졌다. 매출 1597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3.5% 줄고, 영업이익은 91.0% 급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