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4차산업혁명 바람 타기 분주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8-11-11 07: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4차산업혁명의 바람이 항공사에도 불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등 항공사들이 승객의 편의 증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4차산업혁명 바람 타기 분주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차세대 화물운송 서비스 ‘아이카고(iCargo)’를 통해 화물 업무 효율성 높이기를 꾀하고 있다.

아이카고는 인도의 항공화물 정보통신기술(IT) 서비스업체 IBS의 항공화물 시스템으로 화물 예약, 영업, 운송, 수입관리 등 분야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또 호환성이 뛰어나 화물 시스템에 최신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기가 수월해진다는 장점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이카고 서비스를 올해 7월 도입했다. 대한항공 역시 2019년 3월에 아이카고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대한항공은 LGCNS,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약을 맺고 대한항공의 모든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해 서비스를 운영하면 별도의 IT자원을 구매하거나 소유할 필요 없이 웹 기반의 대형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기 때문에 인프라 구축 시간을 단축하고 장비 교체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IDT를 통한 기술력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IT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로 23일 상장한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아시아나IDT 상장 관련 기업설명회에서 “최근 3년 동안 아시아나IDT는 IT관련 투자를 매년 10% 이상 늘려왔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차세대 여객 시스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항공 예방정비 시스템 등 항공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항공사 뿐 아니라 저비용항공사 역시 첨단기술을 항공 서비스에 적용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무인 탑승수속 이용객이 100만 명을 넘었다고 10월22일 밝혔다. 무인 탑승수속은 무인발권기(키오스크)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탑승객이 직접 좌석 등을 지정하고 탑승권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제주항공은 무인발권기 사용과 정보이용에 동의한 승객에게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에 스마트폰으로 탑승권을 보내주는 ‘자동탑승수속’서비스를 올해 6월 국적항공사 최초로 시작하기도 했다.

이스타항공은 대한항공이 진행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 전환 작업을 8월에 이미 마쳤다. 국내 항공업계에서 최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업계는 소비자 접점이 높기 때문에 첨단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첨단기술을 활용한 훌륭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이강욱
항공사에서 식사 외주 돌리니깐 쓰뤠기 식사 나오고 ..그냥 고려당 빵이랑 우유 주던지.. 아시나아도 얼마나 갑질이 심하면 .. 기내식 외주 사장이 자살을 하겠냐... 단가 엄청 후려치고 인건비 높고 갑질 심하고 협박 업청나게 하고 ... 늬들 하는짓이 그렇다.   (2018-11-12 11: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