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조명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불발, 한국당 "재송부해도 채택 안해"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2018-10-29 17:35: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검증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지 않아 논의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조명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이 사실상 무산됐다.
 
조명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불발, 한국당 "재송부해도 채택 안해"
▲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연합뉴스>

조 후보자의 청문요청서가 10일 국회에 제출된만큼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29일까지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참석한 정례회동에서 "조 후보자에 반대하는 의견이 있으면 이를 포함해 청문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 후보자의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조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 증여세 탈루, 부동산 투기 등의 의혹을 받고 있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이 임명을 반대해왔다.

청와대가 경과보고서를 다시 송부해 조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재송부 요청에도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학용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청와대가 재송부 요청을 하더라도 보고서 채택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27일에도 “청와대와 여당은 조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난 만큼 야당의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를 정치적 흠집내기로 치부하지 말고 사퇴 요구에 함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까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후보자 가운데 6명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인사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