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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1만 달러 가나, 가상화폐 중 압도적 우위 차지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7-10-22 16: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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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6천 달러를 넘어섰다.

 여러 나라들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9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1만 달러까지 오를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1만 달러 가나, 가상화폐 중 압도적 우위 차지
▲ 비트코인 가격은 21일 처음으로 6천 달러를 넘었다. 사진은 10월15일~22일 비트코인 시세를 보여주는 코인데스크 캡처화면. <코인데스크>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2일 1시 기준 1BTC(비트코인 거래단위)당 6059.40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가격은 9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1일 처음으로 6천 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가운데 처음으로 시가총액도 1천억 달러를 웃돌게 됐다.

가상화폐 매체인 크립토코인뉴스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글로벌기업인) 페이팔이나 골드만삭스보다도 더 커졌다”며 “10월의 상승세로 비트코인이 가상화폐들 사이에서 압도적 위치를 다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비트코인 거래와 관련한 규제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금융당국이 9월 가상화폐를 활용한 기업공개(ICO)를 금지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0월 핀테크 포럼에서 가상화폐 거래소의 접속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는 꺽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2018년에는 1만 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유명 투자자인 마이클 노보그래츠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6~10개월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CNBC가 실시한 설문에서도 49%에 이르는 응답자들이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하드포크’에 따라 비트코인이 분리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드포크는 비트코인 거래를 구성하고 있는 기술의 변화를 말한다.

비트코인 채굴에 새로운 알고리즘을 적용한 ‘비트코인골드’라는 이름의 가상화폐가 10월 말 떨어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비트코인 거래를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하기 위한 기술인 ‘세그윗2X’를 적용한 ‘비트코인2X’도 분리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모두 세 종류의 비트코인이 생기는 것인데 분할 전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던 사람들은 동일한 수량의 새 가상화폐를 받게 된다.

따라서 시장에서 분리 전에 비트코인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두려는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중국의 가상화폐 규제가 완화될 수도 있다는 소식도 상승세에 한몫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후빙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부소장은 최근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ICO를 완전히 금지한 것이 아니라 단지 중단했을 뿐”이라며 “지방 금융당국이 ICO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제도와 정책을 마련할 때까지만 일시적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각국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규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가격변동성의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녹선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각국 정부의 규제와 가이드라인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가격변동성의 위험도 조심해야 할 것”이라며 “가상화폐의 규제는 관련 시장의 체계적 위험으로 작용해 모든 가상화폐의 가격조정을 불러올 수 있는 근본적인 이슈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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