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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실린 우리금융 컨트롤타워, 임종룡 '믿을맨' 이정수 계열사 시너지 강화 더 무겁다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2026-03-03 15: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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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정수 우리금융그룹 전략경영총괄 사장이 임종룡 회장의 '제2막'의 주요 과제 실행을 이끌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사장은 임 회장 1기 그룹 계열사 전략을 지주 차원에서 통합 관리하며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역할을 맡아 합격점을 받았다. 임 회장이 2기 체제 종합금융그룹 시너지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한 만큼 이를 실행에 옮겨야 할 이 사장의 책임도 한층 무거워졌다. 
 
힘 실린 우리금융 컨트롤타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0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종룡</a> '믿을맨' 이정수 계열사 시너지 강화 더 무겁다
▲ 이정수 우리금융그룹 전략경영총괄 사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우리금융그룹>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경영 부서를 승격시키며 그룹 전체의 방향성을 수립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에 힘을 실었다. 

임 회장 체제 1기 증권과 보험 계열사를 더하며 종합금융그룹의 틀을 완성한 만큼 2기 때는 이를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우리금융은 기존 ‘전략부문’을 ‘전략경영총괄’로 격상하고 산하에 ‘경영지원부문’을 편제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신설된 전략경영총괄은 단순한 전략 수립에 그치지 않고 계열사 전략방향 제시 및 평가, 거버넌스 관리 등 그룹과 계열사 경영 관리 전반을 지휘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조직 개편의 중심에는 이정수 사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에서 전략부문장에서 전략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차원의 전략 사령탑을 맡았다. 

이 사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 경신고와 서강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금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은행에서 인재개발부 부장대우와 지점장, IR부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이후 우리금융에서 IR부장과 IR부 본부장, 경영지원부 본부장, 전략부문 상무 등을 지낸 뒤 2023년 12월 전략부문 부사장에 올랐다. 

전략경영총괄에 사장급 임원을 둔 것은 증권·보험사 인수로 그룹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서 복잡해진 최고경영자(CEO) 의사결정을 지주 차원에서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밀착 보좌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개편은 임 회장이 취임 이후 일관되게 유지해 온 경영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 회장은 그동안 지주는 전략 수립과 시너지 창출, 조직문화 혁신에 집중하고 은행 등 주요 계열사는 영업에 전념하도록 하는 역할 분리 원칙을 일관되게 고수해 왔다. 

이 사장이 이번 인사에서 중용된 셈인데 그는 그동안도 임 회장의 ‘종합금융그룹 완성’ 등의 구상을 구체적 실행으로 연결해 온 핵심 인물로 꼽혔다. 

임 회장은 2023년 취임 직후 단행한 첫 인사에서 이 사장을 전략부문장에 발탁했다. 이후 이 사장은 그룹 전략을 총괄하며 종합금융그룹 체제 구축을 주도했다. 

특히 한국포스증권과 동양·ABL생명 인수 과정에 깊이 관여하며 우리금융의 숙원 과제였던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다.

아울러 지배구조 체계 정비에도 역할을 했다.

우리금융 최초의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과 최고경영자 경영 승계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그룹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을 종합금융그룹 체제에 맞춰 지주 중심의 통합관리 체계를 정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힘 실린 우리금융 컨트롤타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0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종룡</a> '믿을맨' 이정수 계열사 시너지 강화 더 무겁다
▲ 우리금융이 전략부문을 전략경영총괄로 격상해 그룹 경영 관리 전반을 총괄하게 했다. <우리금융그룹> 

지주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계열사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고 이를 토대로 그룹 전반의 수익구조 개선과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임 회장은 올해를 ‘제2막’의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경쟁력 강화를 전사적 과제로 제시했다. 

이 사장은 실행 책임자로 전면에 나서 계열사 협업을 강화하고 그룹 수익구조 전환을 가속화해야 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셈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전략경영총괄은 계열사 전략방향 제시 및 평가, 거버넌스 관리 등 그룹 및 계열사 경영관리를 총괄한다"며 "사장급 임원을 배치해 그룹 포트폴리오 확장에 따라 늘어난 CEO의 의사결정 지원과 보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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