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최우형 케이뱅크 상장 마지막 관문 '턱걸이', 모기업 KT 대표 교체는 연임 최대 변수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6-02-24 15:26: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이 최대 임무였던 코스피 상장을 눈앞에 두면서 연임 가능성에 파란불을 켰다.

케이뱅크는 일반투자자 청약을 무사히 마치면서 3월5일 코스피 입성만 남겨두고 있다. 최 행장은 굴곡이 많았던 상장 과정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연임의 명분을 확보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16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우형</a> 케이뱅크 상장 마지막 관문 '턱걸이', 모기업 KT 대표 교체는 연임 최대 변수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이 최대 임무였던 상장 마지막 관문을 넘으면서 조직 출범 뒤 처음으로 연임하는 CEO가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여전히 연임을 안심할 수는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KT과 BC카드 사장이 교체되는 등 모기업의 지배구조 변화, 상장 뒤 주가 흐름 등이 변수로 꼽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3월 말 정기 주주총회 전에 차기 대표이사를 확정해 발표한다. 케이뱅크는 현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통해 후보 추천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최 행장은 지난해 12월 첫 번째 임기가 끝났다. 현재 정관에 따라 정기 주주총회까지 임기가 연장된 상황이다. 이번 주총에서 연임 여부가 확실히 결정되는 것이다.

케이뱅크 안팎에서는 최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2022년부터 추진해온 코스피 상장 과제를 해결하면서 최대주주 BC카드와 KT그룹의 경영권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한 점이 최대 성과로 꼽힌다.

케이뱅크는 2021년 7월 사모펀드운용사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2026년 7월까지 상장을 하지 못하면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드래그얼롱’ 권리를 부여했다. 이번에도 상장이 지연됐다면 회사의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던 셈이다.

상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가 더욱 많다는 점 역시 최 행장 연임 가능성에 힘을 싣는 배경으로 꼽힌다.

여·수신 등 전통적 은행사업 영역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기업금융, 투자, 디지털자산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경영의 연속성, 안정성이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국내 인터넷은행 1호지만 카카오뱅크와 순이익부터 고객 수 등 부분에서 격차가 크다. 또 토스뱅크가 빠르게 규모를 키우면서 케이뱅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시장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 행장은 전날 일반투자자 청약 마감 뒤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상장 공모자금을 통해 기존 여신사업 확대와 SME(개인사업자·중소기업)시장 진출에 전력투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번 상장 공모자금으로 10조 원이 넘는 여신 성장여력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2026년 7월 상장을 조건으로 묶여있던 투자금 7250억 원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최 행장이 상장 완수의 성과를 인정받아 재신임을 받는다면 케이뱅크 출범 뒤 첫 연임 행장이 된다.

케이뱅크는 앞서 2017년 출범 뒤 초대 심성훈 행장부터 이문환, 서호성 행장까지 3명의 행장이 모두 단임에 그쳤다.

다만 케이뱅크가 3번째 도전에 나선 이번 상장에서 몸값을 한껏 낮췄다는 점은 연임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케이뱅크 상장과 관련해서 시장에서는 재무적투자자와 약속한 상장기한은 맞췄지만 기업가치 측면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동시에 받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16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우형</a> 케이뱅크 상장 마지막 관문 '턱걸이', 모기업 KT 대표 교체는 연임 최대 변수
▲ 케이뱅크가 20일과 23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서 증거금으로 9조8500억 원 규모를 모았다.

현재 케이뱅크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3조3673억 원이다. 코스피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은행주도 주목받는 환경에서도 공모가가 희망범위 하단인 8300원으로 확정됐다.

회사가 앞서 2022년 첫 기업공개에 나섰을 때 기업가치 7조~8조 원대를 목표로 했던 것과 비교하면 몸값을 절반 이상 낮춘 것이다. 최 행장 취임 첫 해인 2024년 상장을 추진 당시 희망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한 기업가치(약 5조3천억 원)와 비교해도 가격을 크게 낮췄다.

이에 케이뱅크 최대주주인 BC카드는 재무적투자자들에게 약속했던 수익률(IPR)을 맞춰주기 위해 적격 공모가(약 9300~9500원)에서 확정 공모가를 뺀 차액 보상 부담을 짊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3월5일 상장 뒤 주가 흐름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상장 직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거나 변동성이 확대되면 기업공개 성과가 희석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모기업 KT의 지배구조 변화도 케이뱅크 인사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소다.

KT그룹은 현재 사장이 교체되면서 주요 계열사 대표 인사가 모두 미뤄지고 있는데 이는 케이뱅크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BC카드 대표 인사에서는 3연임을 했던 최원석 대표 대신 'KT맨'인 김영우 전 KT 전무가 내정됐다.  

최 행장은 2023년 12월 케이뱅크 임시 주총에서 은행장에 선임된 뒤 상장을 최대 경영과제로 꼽으면서 '제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올해 1월 케이뱅크 1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2030년까지 케이뱅크를 자산 85조 원, 고객 수 2600만 명의 종합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행장이 상장 완수 뒤 연임에 성공하게 되면 중장기 성장전략을 실질적 성과로 입증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경북지사 이철우 "대구·경북 행정통합법안 마지막까지 설득할 것"
LG화학 이사회 의장에 조화순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SK스퀘어 지난해 영업이익 8조8천억 125% 늘어, 역대 최대
검찰 대신증권 본사 압수수색, 전직 부장 주가조작 가담 의혹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찬성 164표
코스피 반도체주 강세에 사상 최고치 5960선, '20만전자' '100만닉스' 등극
[오늘의 주목주] '소액주주 보호 명문화' 고려아연 8%대 상승, 코스닥 현대무벡스 2..
KAI 사장에 김종출 전 방사청 무인사업부장 내정, 노조 "낙하산 인사" 반발
신한금융 '신한금융허브 전북혁신도시' 출범, 진옥동 "생산적금융 적극 지원"
[24일 오!정말] 민주당 김현정 "국민은 윤석열 정권의 '술통 정치' 기억한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