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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 "삼성전자 GDDR7 탑재 엔비디아 'B40' 중국에서 수요 증가"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8-26 10: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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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그래픽용 D램 ‘GDDR7’을 탑재한 엔비디아의 중국용 인공지능(AI) 칩 ‘B40’이 올해 200만 개, 내년 500만 개의 수요가 예상된다는 월가 분석이 나왔다.

엔비디아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탑재한 ‘H20’의 수출 라이선스를 확보했음에도 현재 생산을 중단한 상태이며, 중국 고객들은 대안으로 B40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간스탠리 "삼성전자 GDDR7 탑재 엔비디아 'B40' 중국에서 수요 증가"
▲ 미국 증권사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중국 고객사들이 삼성전자의 그래픽용 D램 'GDDR7'을 탑재한 엔비디아의 'B40' 인공지능(AI) 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합뉴스>

미국 증권사 모간스탠리는 25일 보고서를 내고 “중국 고객들은 최근 HBM이 없고 GDDR7을 사용하는 엔비디아의 B40 칩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200만 대, 내년에는 500만 대의 수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모간스탠리는 지난 5월 보고서를 통해 현재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GDDR7을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이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추후 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모간스탠리는 올해 B40이 100만 대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에 따른 삼성전자의 매출 이익은 3억8400만 달러(약 5340억 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100만 대의 B40이 약 7억6800만 기가비트(Gb)의 GDDR7 수요를 창출할 것이며, Gb 당 판매 가격을 0.5달러로 가정했을 때 산출된 규모다.

만일 이번 보고서에 따라 올해 B40이 200만 대가 판매된다면 삼성전자의 수혜 규모는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GDDR7 공급사로 참여하더라도 메모리반도체 3사는 총 2조5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나눠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엔비디아는 HBM3와 HBM3E를 탑재한 중국용 AI 반도체 ‘H20’의 수출 재개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허가 받았지만, 추가 생산을 중단했다.

모간스탠리 측은 “아시아 공급망 점검 결과 H20용 패키징은 현재 중단된 상태”라며 “H20 HGX 서버 조립이 1~2주 전에 중단됐고, 이후 H20 GPU 모듈 수요 전망이 최근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AI 칩의 보안 우려로 자국 기업들에게 이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보안 우려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딥시크 등에 화웨이의 AI 칩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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