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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경선 양강구도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6-06-24 15: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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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경선 양강구도  
▲ 송영길 의원(왼쪽)과 추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이 송영길 의원과 추미애 의원의 양강구도로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의원이 대표 경선 출마를 포기한데 이어 박영선 의원도 출마를 고사했다.

박영선 의원은 24일 라디오에 출연해 8월27일로 예정된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박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초선의원 시절부터 해왔던 경제민주화와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좀 더 많은 시간을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은 송영길 의원과 추미애 의원의 양강구도가 유력해졌다.

송 의원과 추 의원은 일찍부터 대표 경선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두 의원은 모두 ‘호남 당권론’을 내세우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 등 유력 대권주자가 모두 비호남 출신이기 때문에 호남을 다독일 수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송 의원은 ‘호남 출신 당대표론’을 강조하고 있다. 송 의원은 전남 고흥 출신이다. 송 의원은 호남지역 지역위원장 및 단체장들과 연쇄 접촉하는 ‘호남 경청 투어’를 두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호남민심을 훑었다.

추 의원은 대구출신이지만 남편이 전북 정읍 출신이다. 추 의원은 6월12일 광주 동구 금남로공원에서 더민주 당대표 출마선언을 했다. 추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호남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예산과 인사를 직접 챙기겠다”고 공약했다.

송 의원과 추 의원 모두 당내 주류인 친노세력과 관계설정이 관건으로 꼽힌다.

송 의원은 열린우리당 시절 다른 운동권 출신 의원들과 달리 ‘비노’로 불리며 노무현 대통령과 거리를 뒀다.

송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노무현 대통령과는 방향은 정반대이지만 보여주는 불안정한 행태는 유사하다”며 “이는 감정조절이 잘 안되는 ‘노명박의 모습’”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추 의원도 2004년 열린우리당 창당을 반대하며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도했다.

추 의원은 광주로 내려가 삼보일배를 하며 용서를 구했지만 현재 친노세력이 추 의원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는 미지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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