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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Who] 카카오 제국 기반 카카오톡, Z세대 붙잡아 계속 살아남을까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2-05-1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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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채널Who] 메타로, 틱톡으로 달려가는 Z세대를 카카오가 붙잡으려 한다.

카카오제국의 기반인 카카오톡이 페이스북처럼 생명 연장에 성공할까? 아니면 어른들만 쓰는 앱으로 전락할까? 

플랫폼의 생명 연장을 위해 경쟁자들을 다 사버리는 메타의 전략을 카카오가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그 상대가 메타 그리고 메타도 어쩌지 못하는 틱톡 같은 글로벌 SNS 공룡일 때는 더욱 그렇다. 

카카오의 대응책은 결국 두 가지로 귀결되는데 카카오톡을 더 업그레이드하든지 아니면 새로운 경쟁자들이 나오기 전에 미래수요를 선점하는 것이다.

카카오는 우선 카카오톡을 Z세대 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다른 메신저 경쟁자들이 제공하는 페이스톡이나 보이스톡 기능 등을 넣어 대화 기능을 강화했고 스티커와 사진편집 기능과 같이 Z세대를 위한 기능들을 계속 추가하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연동해주는 페이스북 메신저에 맞서기 위해 카카오톡 이용자를 위한 사진 기반 SNS 카카오스토리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카카오스토리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고사하고 카카오가 다음 시절부터 운영해온 다음카페보다도 존재감이 옅다고 하니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또 다른 전략에 관심이 쏠리게 된다.

카카오는 2020년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기업용 업무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출시했는데 카카오워크는 카카오톡과 유사한 사용자환경(UI)를 지니고 있고 카톡에서 구매한 이모티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기존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카카오워크는 기업용메신저 시장에서 순식간에 업계 2위로 떠올랐으며 2022년부터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카카오워크를 전국 학교에 무료로 제공해 Z세대에게 카카오워크를 사용해 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단 카카오톡 이용자들에게 카카오워크를 소개하는 일은 성공했는데 반대로도 통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카카오는 이 밖에도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협의 중이다. 만약 SM엔터를 품게 된다면 그 계열사 디어유 역시 카카오공동체에 들어오게 된다.

디어유는 팬덤플랫폼 버블을 운영하고 있고 그 이용자들 대부분 Z세대라는 점에서 SM엔터 인수 역시 카카오가 Z세대에게 가까이 갈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제국의 중심인 카카오톡이 Z세대의 메신저로 남을 수 있을까? 카카오공동체의 새로운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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