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유선사업부문의 성장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KT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4일 KT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3만8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KT주가는 2만9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KT는 유선사업부문이 꾸준히 성장하는 것은 긍정적이다”며 “특히 인터넷TV(IPTV) 가입자 증가는 맞춤 영상정보 서비스(VOD)와 홈쇼핑, 텔레비전 상거래(티커머스) 등의 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바라봤다.
부동산 가치도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KT의 부동산 자산은 시가로 8조 원에 이른다. 최근 공모 부동산신탁(리츠)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부동산 자산의 유동화가 쉬워졌다.
원래 부동산 자산은 현금화가 쉽지 않지만 부동산을 증권화한 부동산신탁은 적은 금액으로도 취득이 가능해 거래 유동성을 높여준다.
이 연구원은 “KT의 시가총액(7조7800억 원)은 수익이나 자산 가치와 비교해 상당히 저평가됐다”며 “부동산 유동화가 전보다 쉬워졌기 때문에 8조 원의 부동산 가치가 주가에 반영돼야 한다”고 파악했다.
KT는 2018년 매출 23조3780억 원, 영업이익 1조3990억 원을 거둬 2017년보다 매출은 0.04% 줄고 영업이익은 1.7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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