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다르 피차이 구글 수석부사장이 애플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애플의 비싼 제품값이 무책임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
|
▲ 순다르 피차이 구글 수석부사장 |
팀 쿡 애플 CEO가 구글을 비판하자 피차이 수석부사장이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피차이가 애플의 고가정책을 비판했다고 미국 포브스가 26일 보도했다. 피차이는 구글의 2인자로 통하는 인물이다.
피차이는 “모든 제품이 수백 달러씩 해야 한다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구글은 책임감있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차이는 “구글은 사용자가 10억 명이 넘는 제품이 대단히 많다”며 “구글은 이 가운데 많은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차이는 “애플이 지금 잘하고 있지만 항상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람들은 안드로이드에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피차이의 이런 발언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구글과 구글제품을 비판한 데 대해 맞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팀 쿡은 최근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인 구글글라스를 놓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팀 쿡은 “우리는 항상 구글글라스가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애플워치는 불쾌감을 주지도 않고 사람 사이에 장벽을 세우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