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3분기에 국내 면세점사업에서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42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신세계 주가는 29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의 면세점자회사 신세계디에프가 3분기에 적자를 볼 것”이라며 “인천공항 제1터미널과 강남점 면세점을 새로 열면서 초기 투자금 등으로 영업손실을 내는 것인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면세점사업을 진행하는 신세계디에프 지분 100%를 보유해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올해 8월1일 인천공항 제1 터미널 DF1, 5구역과 7월18일 강남에 면세점을 새로 열었다.
신세계는 신세계디에프가 적자를 낸 데 따라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153억 원, 영업이익 62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5% 늘지만 영업이익은 16.4% 감소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 면세점회사들의 실적 부진 가능성이 떠올랐다”며 “향후 이러한 불확실성 요인이 신세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