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1주차 주간집계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2.7%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멈추고 조정국면을 보였다.
2주 동안 남북 정상회담과 방미 평화외교로 지지율이 급등한 뒤 자연적 조정 효과와 경제·민생부분에서 불안감이 다시 조금씩 표면화 돼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0월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62.7%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2.6%포인트 내렸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1.6%로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1.3%포인트 증가한 5.7%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지지율이 급등한 뒤 잇따르는 자연적 조정 효과와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놓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립이 있었다”면서 “경제·민생 불안감이 다시 조금씩 표면화되고 있어 소폭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부산과 경남 충청 경인 호남, 50대 60대이상 20대, 중도층 진보층 무당층 한국당지지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했다.
대구와 경북 서울, 30대, 보수층에서는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0.3%포인트 내린 45.6%를 보여 소폭 하락했지만 45%선을 지켰다. 자유한국당은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영입 과정에서 인적 청산과 당 혁신의 기대감으로 3.7%포인트 오른 20.7%로 반등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다시 20%선을 회복했다.
정의당은 2.3%포인트 내린 7.9%로 한 주 만에 10%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했으며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오른 6.0%를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내린 2.9%를 보여 3%대를 유지하지 못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10월1일부터 10월5일까지 3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522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3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2%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