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5조6천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 ‘링크’를 발행한다.
라인은 27일 일본 도쿄 롯폰기에서 ‘라인토큰 이코노미’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월16일부터 자체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박스(BITBOX)를 통해 가상화폐 링크를 독점으로 거래한다고 28일 네이버가 전했다.
링크의 첫 거래가격은 1개당 약 5천500원(5달러)으로 책정됐고 총 발행량은 모두 10억 개다. 시가총액으로 보면 5조6천억 원 규모다.
라인은 모두 10억 개의 링크 가운데 8억 개를 라인 이용자에 나눠주기로 했다. 나머지 2억 개는 라인이 보유한다.
라인은 이용자들이 음악을 듣거나 쇼핑을 하거나 게임을 할 때마다 링크를 준다.
이용자들은 링크를 콘텐츠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라인 메신저 계정 안에서 링크를 보관하거나 거래 사이트에서 사고 팔수도 있다.
라인은 10월16일 모두 5개 분야의 디앱 서비스도 선보인다. 디앱(dAPP)은 일종의 분산형 앱 서비스를 말한다.
라인은 정보공유 플랫폼인 ‘파타스’, 지식공유 플랫폼 ‘위즈볼’, 상품리뷰 플랫폼인 ‘파샤’, 여행지공유 플랫폼인 ‘스텝’ 등 여러 종류의 디앱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